안녕하세요. 물리치료사 이재구입니다.
오늘은 허리치료를 할 때 참고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임상에서 허리를 치료하는 관절가동기법에 대해 접하다보면
한 분절을 정확하게 고정해서 치료하는 치료기법이 있고, 여러가지 분절을
한번에 치료하는 기법이 있습니다.
국내학회에서 카이로프랙틱을 배우게되면 제일 처음 접하게되는 요추의 치료테크닉은 요추 롱레버 테크닉(Long lever technique)입니다. 전통적으로 과거의 카이로프랙틱 기법으로 소개되고있습니다.
카이로프랙터들에게 이 테크닉은 큰 부자가 되었다고하여 Million dollar lumbar roll 이라고 부르기도합니다. 하지만, 간스타드 테크닉처럼 정확하게 촉진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정교함이 떨어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나 Cox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롱레버 테크닉으로 환자의 치료에 실패하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Flexion-distraction 테크닉인 cox테크닉을 만들어내게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대해서 정형의학,물리치료(정확하게 말하자면 멕켄지)의 입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형외과 의사였던 시리악스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한 분절을 정확하게 촉진해서 치료하는 것이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주장하셨으며 , 분절을 정확하게 촉진해서 치료하는
정골의학이나 카이로프랙틱과는 다르게, 후종인대의 긴장력을 이용해서 허리를 치료하는 기법인
Rotation technique을 사용하기를 권하고있습니다.
• Cyriax의 도수치료가 다른 학파들의 도수치료와 달랐던 점은 실제로 통증을 느끼는 분절을 치료하기보다 먼 곳을 치료하기를 원했습니다.
• Cyriax는 디스크 자체가 음압(Negative pressue) 로 이루어져있어서 돌출된 디스크가 안으로 흡수되는 기전을 가지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견인이 되는 과정에서 Long lever효과를 이용하여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의 Tension을 팽팽하게 만들어서 이 인대의 긴장을 이용하여 디스크를 다시 제 자리에 정복시키는 치료기법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기법은 시리악스의 치료기법외에도 멕켄지에서도 같은 기법을 사용하게됩니다.
또한, 시리악스의 멕켄지의 공통점이자, 카이로프랙틱 기법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환자의 요통을 정렬보다는 움직임과 신경학적검사를 우선시하였으며
Rotation technique으로 회복이 되지않았을 때, 관상면(Frontal plane)을 치료하고 검사하는 방법들이 고안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멕켄지와 시리악스에서 사용하는 허리통증을 찾아나가는 과정과 검사법은 무작위 임상 대조시험을 통하여 강력한 근거를 가지고있으며, 특히 다리쪽에서의 신경병증(radicularpahty)을 가지고있는 환자들에게 적용하길 권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개의 무작위대조임상시험에서
척추분절을 대상으로하는 도수치료기법과 분절이 아닌 비특이적으로 하는 도수치료기법의 통증개선을 비교하였을 때, 두 기법 전부 통증의 즉각적으로 개선이 되었지만 분절을 대상으로 하는 기법이 유의미한 (비특이적 도수치료기법보다) 효과는 관찰되지않았습니다.
이처럼,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게 되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때 하나의 해결방안만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하나의 학문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물리치료(physical theraphy)와 정형의학(orthopedic medicine)의 학문에서 바라보게 되면 원인을 알기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문제를 해결할 때 여러가지의 해결방안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치료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알고있어도 환자의 문제를 해결할 때 많은 지식들을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구시대의 버려야할 것들은 과감히 버리고,
학문의 장점들을 받아들여 조합한다면 훌륭한 치료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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